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구몬 학습형 닝겐(a.k.a 수동형 인간)

by 목이짧아슬픈애옹 2023. 9. 3.
반응형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는 소싯적 몇십장의 구몬학습을 해온 자였다.
때론 날로 늘어가는 양에
책장 뒤로 학습지를 던져버리고
선생님이 숙제 다했냐고 물으시면
눈을 피하며 읎어졌다고 둘러댔다.

그렇다.
나는 시키면 시키는 것만 하고
그것 조차도 양이 많아지면 내팽개치던 닝겐.
내사전에 자발적으로 무언갈 한다면
비단, 이 블로그와 같은 것들이겠다.

자발적으로, 장기간
내 밥줄을 연명해갈 소재로는 무엇이 있으련가...
고심이 깊어지는 밤이렸다.

. . .

반응형

댓글